◀ＡＮＣ▶



진도에서 남성들이 한밤 중에 집까지 쫓아가

이주여성 부부를 폭행했다는 뉴스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 남성들은 여성이 길가에서 울고 있어서

도와주려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이 부부를 폭행한 이유 등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고 강제 추행 혐의도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여성이 급하게 집으로 뛰어 들어가고

한 남성이 뒤쫓아옵니다.



잠시 뒤, 이 남성은 또다른 남성과 함께

현관문을 강제로 열려고 하고



문이 열리자 이주여성 부부를 폭행했습니다.



이들은 여성이 길가에서 울고 있어서 도와주려 했고

술에 취해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ＳＹＮ▶ 경찰 관계자

앉아서 울고 있어서 집에 무슨 일이 있는지

알고 싶어서 자기가 따라갔다는 그런 식으로 (진술을)...



하지만 경찰은

이 남성들이 이주여성의 팔을 잡고 놔주지 않는 등

강제추행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야간에 다른 사람 집에 들어가려고 했고

폭력을 행사 한만큼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전남경찰청은 경찰관들이 초동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등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사건발생 직후 이 남성들이

술에 취했다는 이유로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런데 8시간 뒤, 이들이 다시 부부의 집에

찾아가는 일이 발생하는 등 경찰의 대처 미흡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ＳＹＮ▶전남경찰청 관계자

"초동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일단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나머지 자료 분석을 해야죠.. "





현재 이주 여성 부부는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