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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억원의 가치 '황금박쥐상' 일반에 공개(R)

신광하 기자 입력 2023-04-27 20:50:31 수정 2023-04-27 20:50:31 조회수 0

◀ANC▶

멸종 위기종인 오렌지 윗수염 붉은 박쥐,

일명 '황금박쥐'가 발견된 것을 기념해

15년 전 함평군이 순금으로 상징 조형물을

만들었습니다.



당시에는 예산 낭비사례 논란이 됐던

황금박쥐상이 최근 금값 상승으로 가치가 상승해

화제 입니다. 내일(28)부터 열리는 함평나비대축제

기간에는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된다고 합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동굴 모양의 전시관 중앙에 날개를 펼친

황금박쥐가 빛나고 있습니다.



가로 1.5m, 높이 2.1m 크기로 내부는

281kg의 은으로, 외부는 162kg의 순금이

사용됐습니다.



최근 금시세를 감안하면 재료가치만

137억원에 달합니다.



황금박쥐 상이 제작된 것은 지난 2천8년.



이보다 10년전인 지난 1999년 한반도에서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황금박쥐 집단 서식지가

확인된 이후 생태보전지역을 홍보하기 위해

함평군이 만든겁니다.



◀INT▶ 안민수 함평군문화관광해설사

(처음 발견당시)) 162 마리의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금 순금 160kg을 구입해서 황금박쥐 조형물을 만들게 되었던 것입니다. 


당시 금값으로만 25억원을 사용하면서

예산낭비 사례로 지적받기도 했지만,

금값이 오를 때마다 황금박쥐상 가치가

덩달아 오르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이때문에 4년 전에는 3인조 절도범이

황금박쥐상을 노리다 미수에 그치기도 했습니다.



◀INT▶ 박성해 함평군 문화관광과

지금 매년 이제 보험료 산정을 위해서

지금 시세 가치를 산정을 하고 있고

현재 가치로 지금 137억 원 정도 되고 있습니다.



보안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던 황금박쥐상은

28일부터 열리는 함평 나비대축제 기간에

함평엑스포공원 황금박쥐전시관에서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함평군은 앞으로 관광객 접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안전한 상설 전시장소를 어디로 할지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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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하
신광하 khshin@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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