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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내버스 회사 등 지역 버스업계들은
이용객 감소 등으로 인한 적자 누적으로 경영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임금체불과 버스 가스비 미납 등으로
버스운행이 멈추고 급기야 버스회사 운영을
포기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먼저 박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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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10월, 목포시내버스 운행이 멈췄습니다.
체불임금이 누적돼 20억원에 달하자
목포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시민 불편이 이어졌는데
목포시의 예산지원 결정으로 29일만에
버스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INT▶김용남 버스노조 지부장(2022.11.15)
"앞으로 우리 노조는 목포시민의 발이라는
자부심을 안고 안전하고 편안한 대중교통으로써
책임감을 갖고..."
하지만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아
목포시내버스는 또 멈췄습니다.
이번에는 버스회사 연료비 23억원 미납으로
가스 공급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SYN▶목포도시가스 관계자(2022.12.13)
"담보가 아니면 거기에 상응하는 보증이 있으면
저희는 바로 진행을 하겠다...(가스)공급을 하겠다..."
목포시내버스는 또 두달 넘게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목포 시내버스 회사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결국 회사 측은 연료비 변제 계획을 제출했고
가스공급이 재개되면서 버스운행이 정상화됐습니다.
◀SYN▶이한철 태원여객 유진운수 대표(2023.2.13)
"첫째는 시민들한테 너무 죄송하기도 하고
이래서...개인 부동산을 가지고 담보를 해서라도
우선 좌우지간 버스는 운행해주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해서..."
그런데 적자를 더이상 감당할 수 없다며
두달 만에 갑자기 목포시내버스 회사 운영 포기
선언이 나왔습니다.
지난 6개월동안 버스 운행 중단과 재개가
계속 반복됐는데 7월부터 버스 운행이 또 멈추지 않을까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INT▶ 서양금 목포시민
진짜 나 그때 한참 굉장히 불편했어요. 우리는 진짜
버스 없으니까 오고 가고 할 수가 없더라고.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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