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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누적 버스업계.. 결국 운영 포기까지..(R)

박종호 기자 입력 2023-04-20 20:50:17 수정 2023-04-20 20:50:17 조회수 1

◀ANC▶



목포시내버스 회사 등 지역 버스업계들은

이용객 감소 등으로 인한 적자 누적으로 경영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임금체불과 버스 가스비 미납 등으로

버스운행이 멈추고 급기야 버스회사 운영을

포기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먼저 박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022년 10월, 목포시내버스 운행이 멈췄습니다.



체불임금이 누적돼 20억원에 달하자

목포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시민 불편이 이어졌는데

목포시의 예산지원 결정으로 29일만에

버스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INT▶김용남 버스노조 지부장(2022.11.15)

"앞으로 우리 노조는 목포시민의 발이라는

자부심을 안고 안전하고 편안한 대중교통으로써

책임감을 갖고..."



하지만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아

목포시내버스는 또 멈췄습니다.



이번에는 버스회사 연료비 23억원 미납으로

가스 공급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SYN▶목포도시가스 관계자(2022.12.13)

"담보가 아니면 거기에 상응하는 보증이 있으면

저희는 바로 진행을 하겠다...(가스)공급을 하겠다..."



목포시내버스는 또 두달 넘게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목포 시내버스 회사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결국 회사 측은 연료비 변제 계획을 제출했고

가스공급이 재개되면서 버스운행이 정상화됐습니다.



◀SYN▶이한철 태원여객 유진운수 대표(2023.2.13)

"첫째는 시민들한테 너무 죄송하기도 하고

이래서...개인 부동산을 가지고 담보를 해서라도

우선 좌우지간 버스는 운행해주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해서..."



그런데 적자를 더이상 감당할 수 없다며

두달 만에 갑자기 목포시내버스 회사 운영 포기

선언이 나왔습니다.



지난 6개월동안 버스 운행 중단과 재개가

계속 반복됐는데 7월부터 버스 운행이 또 멈추지 않을까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INT▶ 서양금 목포시민

진짜 나 그때 한참 굉장히 불편했어요. 우리는 진짜

버스 없으니까 오고 가고 할 수가 없더라고.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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