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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로 지역 대학의
입학정원 미달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사립대 뿐만 아니라 국립대학교도
위기가 심각한데요.
목포대학교도 결국 내년에
15개 학과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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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이 8천명인 목포대학교
올해 신입생 정원 1400여명 가운데
14% 가까이 미달됐습니다.
입학생 모집이 갈수록 어려워지자
목포대학교는 내년에 15개 학과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53개 학과 12학부를
21개 학과, 16개 학부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반투명)
[S/U] 목포대의 이번 학사 구조 개편안은
사상 초유의 결정입니다.
기존 학과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강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학사구조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입니다.
◀INT▶차주환 국립목포대학교 기획처장
"학생들의 수요를 조금 외면하고 그래서 나름대로 선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 있었고요,
그런 부분 들을 저희도 인식하고 그래서 학생들의 수요를
기반으로 전체적으로 모든 학과의 틀을 다 개편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일부 학과들은 명칭도 바뀔 예정
이번 대대적인 학과 개편은
입학생 감소로 인한 학교측의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일부 학생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INT▶목포대 00학과 재학생
제가 생각했을 때는 필요한 학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름을 바꾼다고 하니까 왜 바꾸는 건지...
한편 정부는
올해 학과 경계를 허무는 등 혁신을 추진하는
비수도권지역 대학교 10곳을 선정해
5년동안 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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