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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가 간다) 경로당 가니 소일거리도 생겼어요...

최다훈 기자 입력 2023-04-17 20:50:16 수정 2023-04-17 20:50:16 조회수 1

◀ANC▶

'경로당' 하면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며

어르신들이 그저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생각하게 되는데요.



이제 경로당은 소일거리를 통해 용돈도 벌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최다훈 앵커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마을 경로당이 북적거립니다.



친구들과 모여 이야기도 하지만

한데 모여 손뜨개질을 하는 어르신들도 많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경로당 공동작업 지원사업이 재개되면서

어르신들은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INT▶ 서복순

"우리들이 이렇게 손을 움직이기 때문에

어르신들 치매 예방에도 좋고 또 이렇게 여럿이

같이 협동할 수도 있고.."



손뜨개질로 만든 수세미를 행사장이나 시장에 팔면서

용돈도 벌고 있습니다.



(S/U) 어르신들은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꽃도 피우면서

손주들에게 줄 용돈도 벌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모릅니다.



◀INT▶ 김종순

"우리가 이렇게 짜면 서로 한합(이)되가지고

수입도 있고 우리가 또 이것을 봉사를 많이 해요."



또다른 마을 경로당 앞에는

공동작업장이 아예 만들어졌습니다.



틀을 이용해 통발을 능숙하게 만듭니다.



전라남도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경로당 공동작업장 운영을 올해 34 곳에서

재개했습니다.



통발 만들기 뿐만 아니라 손뜨개질과

메주,고추장 만들기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INT▶ 마정자

"집에만 있으면 심심하고 할 일도 없고

우리 노인들이 뭐 할 일이 있습니까?

그러니까 훨씬 좋습니다."



◀INT▶ 김외숙

"그전에는 그냥 놀기만 했는데요.

지금 이거를 하니까 이게 올 시간 되면 다 이렇게 모이고

또 이거 끝나면 식사도 하시고.."



그동안 동네 사랑방 역할만 했던 경로당이

이제 공동작업까지 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어르신들에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다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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