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세월호 참사 9주기를 이틀 앞두고
진도 팽목항과 목포신항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제주지역 학생들은 9년 전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겠다며,
단원고 학생들을 대신해 수학여행길에 나섰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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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세월호 참사 9주기를 앞둔 진도 팽목항
노란 추모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습니다.
시간이 멈춰버린 팽목항에는 빗 속에서도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INT▶ 황양순/ 대구시
그 일이 있고 벌써 9년이 흘렀다는 게 참 놀랍고요.
잊혀간 아이들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고 ..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을
노란 옷을 입은 제주지역 학생들이 찾았습니다.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세월호에 오른 학생들은
참사 당시 그 날을 떠올립니다.
학생들은 9년 전 진도 바다에서 멈춰버린
단원고 학생들의 수학여행길을 완성하기 위해
목포와 진도를 찾았습니다.
◀INT▶ 박서희
"단원고 언니오빠들이 수학여행이 팽목에서 끊겼잖아요.
끊긴 길을 저희 청소년들이, 지금 그 나이대 청소년들이
한번 이어서 마무리를 지어보자... "
세월호 유가족들은
세월호 9주기 당일인 오는 16일, 사고가 발생했던
해역에서 선상추모식을 열 예정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9년,
곳곳에서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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