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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 잠드는 세월호..치유의 공간으로(R)

김진선 기자 입력 2023-04-14 20:50:20 수정 2023-04-14 20:50:20 조회수 4


◀ANC▶

목포신항에 거치돼있는
세월호 선체는 고하도 인근으로 자리를 옮겨
영구 보존됩니다.

참사의 생생한 증거로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교훈을 주는 것은 물론
지역에도 도움이 되는 추모와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침몰 3년 째였던 지난 2017년 인양돼
목포신항으로 옮겨진 세월호.

누워있던 선체가 바로 섰고,
미수습자 수색과 원인 조사 등이
목포신항에서 이뤄졌습니다.

이후 6년 째 자리를 지키며
추모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선체 영구 보존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보존 장소는 현재 위치에서 1.7킬로미터
떨어진 목포 고하도 인근이 될 예정입니다.

◀INT▶ 차명신/목포시 기획예산국장
"해수부와 유가족, 목포시가 여러 번의
간담회를 거쳐서 고하도에 있는 자연섬
인근으로 위치는 확정이 됐고요."

선체가 실제 이동하는 시기는 2027년

8천 톤이 넘는 만큼
기존에 선체 인양과 직립에 쓰였던
모듈트랜스포터 장비를 사용해 육상으로
옮깁니다.

인근 공유수면 매립 등을 거쳐 조성될
가칭 국립세월호생명기억관.

3만 4천 제곱미터 부지에
선체는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추모 공간과 안전 체험시설로 구성한
복합관도 함께 들어설 예정입니다.

◀INT▶ 남창섭/*해양수산부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
"추모, 기억, 교육 등을 조화롭게 구현해
국민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시키고
또한 지역의 기존 시설과 특색에 맞게 조성하여
지역 상생 발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국제적으로도 유례없이 사고 선박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는 국립세월호생명기억관

침몰부터 인양 등 모든 과정이 공개되면서
온 국민이 겪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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