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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 가격 '폭등' 음식값 올릴 수도 없고...(R)

김양훈 기자 입력 2023-04-13 20:50:19 수정 2023-04-13 20:50:19 조회수 0

◀ANC▶

최근 양파와 밀가루 등

식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음식값을 올릴 수도 없고

식당 운영자들의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소비자들도 장보기가 무서울 정도로

식자재 값은 끊임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점심 시간이 다가오면서

음식 주문이 밀려듭니다.



이 중국집에서

하루평균 쓰는 양파는 60킬로그램



그런데 양파 가격이 최근 급등하면서

음식을 만드는데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3월 말 기준, 양파 1킬로그램당 평균가격은 1900원,

1년 전보단 4배 가까이 올랐습니다.(반투명CG)



◀INT▶기현웅 중국집 사장

타격이야 많죠. 매출이 작년 매출의 3분의 1 정도

줄었고.. 해산물도 재료값도 너무 많이 올랐어요.



인근의 또다른 가게도 사정은 마찬가지



국수 한 그릇에 4,500원을 받고 있지만

식자재 가격 상승으로 음식 가격 인상을 고려해야 할

상황입니다.



밀가루 가격은 3킬로그램 한 봉지가

1년 만에 40% 가까이 올랐습니다.(반투명CG)



◀INT▶전명화 국수가게 사장

워낙 다들 많이 비싸다, 비싸다 하니까

많이 올랐다, 올랐다 하니까 우리는 서민들이 먹는 음식이니까 (가격을) 그렇게 많이 못 올리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 가격이 오르고, 지난해 이상 기후로

생산이 줄면서 양파 등의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소비자들도 선 뜻 지갑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소은정

오이 등을 (아이들에게) 많이 먹여야 하는데

너무 가격이 올라서 사기가 엄두가 안나요..



여기에다 앞으로 기름과 가스 등 공공요금도

오를 것으로 보여 서민경제의 어려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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