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최근 산업현장에서 사망사고 등 각종 산업재해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적색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특히 소규모 공사현장은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고용노동부가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무안의 한 하수처리시설 증설 공사 현장.



1주일 가까이 공사가 중단돼 있습니다.



이달 초, 콘크리트 평탄화 작업을 준비하던

30대 몽골인 노동자가 5미터 높이에서 떨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ＳＹＮ▶현장관계자

"현장 상태가 미장할 준비가 됐는지 가서 봤더니 불을

환하게 켰는데 누가 사람 소리가 나더래요. 누구세요

하니까 저기서 소리치면서 사람이 한사람...."



지난달 해남의 한 저수지 인근에서는

살수차가 전복돼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공사현장에 투입되는 살수차인데

사고 당시 현장에는 관리감독자나 신호수 등이

없었습니다.



◀ＳＹＮ▶경찰 관계자

"후진하다가 오른쪽 뒷바퀴가 빠지면서 중심을 (잃고) 전복된 것 같은데, 운전석이 물쪽으로 가라앉으니까..."



올들어 전남에서 근로자가 사망한 중대재해는

9건에 달합니다. 대부분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발생했습니다. (반투명CG)



◀ＩＮＴ▶양성진 목포고용노동지청 산재예방지도 과장

작은 규모의 사업장에서는 우리가 지도 점검이나

이런 것을 안하는 줄 알고 안전 조치나 수칙 이런것들을 지키지 않는 경향이 아주 뚜렷합니다.



산업현장에서 적발된 안전 위법 사항 적발 건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고 과태료 부과 건수도 늘고 있는 상황,



목포고용노동지청은

산업재해 적생경보를 내리는 한편

공사 현장에 대한 불시감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