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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들과 따뜻한
한끼 식사를 나누는 '사랑의 밥차'를 아시나요.
코로나19로 3년동안 중단됐었는데
최근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허연주 앵커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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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과 고기 반찬 등
푸짐한 한상이 식판에 담겼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들입니다
목포 사랑의 밥차는 지난 2013년 시작됐습니다.
(s/u) 11년 동안 어르신의 따뜻한 밥 한끼를
책임져온 밥차인데요, 이 곳에서는 5백인분의
밥과 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3년 동안 중단됐던
사랑의 밥차 운영이 재개되면서 모두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INT▶ 김화자
"고기도 좋고 밥도 좋고 다 좋지"
◀INT▶ 한세중
"코로나 오기 전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줄을)이중으로 (서서) 식사하고 그랬어요. 나이드신 분들 사는 얘기도 하고 즐겁게 지냈으면.."
사랑의 밥차가 운행을 중단했을 때도
이웃에게 밑반찬을 전달하는 등 500여 명의 시민과 단체들이 이웃 사랑을 실천해 왔습니다.
◀INT▶ 조윤희 / 자원봉사자
"우리 언제 밥차, 사랑의 밥차 여냐고 자꾸 말을 하셔요. '곧하겠죠. 코로나 끝나면 하겠죠.'
그랬는데 마침 끝나서 이렇게 하니까 너무 좋아요."
음식 뿐 아니라 흥겨운 공연도 준비됐는데요
어르신들에겐 이웃과 함께 나누는 이 시간이
소중하다고 합니다.
◀INT▶ 박옥수
"진짜 이런 일에 서로 보조하고 협조한다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INT▶ 박홍률 / 목포시장
"사랑의 밥차를 준비해 주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리고 우리 어르신들이 행복한 소통의 순간을
맞이하게 돼 뜻 깊다고 생각합니다."
든든한 한끼를 책임지는 사랑의 밥차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 이웃의 따뜻한 마음과 손길이
모여 다시 새출발을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허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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