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업시행자 변경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순천 해룡산단 개발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조만간 새로운 사업자가
공사를 위한 사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인데,
이차전지 관련 기업 유치작업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순천 신대지구 인근에 위치한
해룡산단 부지입니다.
2-1단계 부지는 지난 2017년 조성이 완료돼
분양률 100%를 달성했지만,
바로 옆 2단계 부지는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해룡산단 개발을 맡았던 대우건설이
낮은 수익성을 이유로
사업을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8월, 새로운 사업자 선정 절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지만,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사업 자금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개발이 또다시 지연돼 왔습니다.
다행히 경제청과 업체 측이 최근
사업 이행협약을 체결하면서
산단 개발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INT▶
"(사업자가) 대출을 해야되는데
대출 금리가 워낙 높다 보니 사업 시행이 어려웠습니다.
올해부터 금리가 떨어지고 자금확보 여력이 생겨서..."
해룡산단 2-2단계 개발 면적은 60만 8천 제곱미터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1천 470억 원.
[C/G - 투명] 다음 달 사업시행자 지정을 시작으로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 수립,
토지보상 등의 절차를 마치고
내년 1월쯤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부지는
광양만권 산업단지 가운데
가장 빨리 분양할 수 있는 곳으로,
2025년 1월이면 기반 시설이 조성돼
기업들의 입주가 가능해집니다.
광양경제청은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INT▶
"화학 산업도 상당히 발전돼 있고
철강, 금속 산업도 자리를 잡고 있는데,
기존에 있는 이런 산업들과 상당히 유기적인 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봅니다."
경제청은 공장용지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기업 유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율촌 2산단 조성 작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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