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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제 개편 놓고 '치열'(R)

김영창 기자 입력 2023-03-24 08:00:13 수정 2023-03-24 08:00:13 조회수 1

(앵커)

내년 4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선거구제 개편 논의가 한창입니다.



각종 부작용을 안고 있는 현재의 선거구제를 바꾸긴 바꿔야 하는데,

서로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바꾸기 위한

여야 거대 정당들의 샅바싸움이 치열합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잡니다.



(기자)



현재 선거제도는 한 표라도 더 받는 쪽이

이기는 승자독식 구조입니다.



그러나 호남과 영남 등의 지역에선

특정정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소수정당 소멸, 지역 갈등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cg //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구 크기를 늘려 한 지역구에서

1등 말고 2, 3등도 뽑게 하는

중대선거구제가 논의되고 있습니다.cg//



여야는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3개의 선거개편안을 내놓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놓은 건 대선거구제.



cg// 도시와 농어촌을 가리지 말고

한 지역구에서 4명에서 7명까지 뽑고,



비례대표는 지역구 의석수와

정당득표율에 연동하는 준연동형에서

오로지 정당의 득표수에만 정해지는

병립형으로 변경하자는 겁니다.cg//



이렇게 해야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고,

다당제를 실현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SYN▶이병훈 /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결국은 윤석열 정부를 잘못된 것을 견제하고

비판하고 균형을 잡으려면

민주당이 제 역할을 해야하는데,

역할을 하려면 과반수 이상 의석을(확보해야...)



반면 국민의힘은

중·대선거구제를 합친 '도농복합형 선거구'를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중대선거구제와 같은 성격인데

cg // 도시 지역구 당 3명에서 5명까지,

농어촌은 지금처럼 1명만 뽑자는 겁니다.cg//



비례대표제는 크게 6개 또는 17개 권역으로

배분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제안했습니다.



4년 전 여야 합의 없이 민주당이 도입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반드시 고치겠다는 겁니다.



◀SYN▶김정현 /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국민의힘은 국민이 바라보는

국회와 정당 정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선거제 개편 논의에 적극 적으로(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거대 정당이 내놓는 선거개편안은

결국, 자신들의 기득권을 놓지 않는 결론으로 갈 것이라고

시민단체들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INT▶기우식 / 참여자치21 사무처장

\"이번 3개 (선거개편)안같은 경우는

사실은 두 기득권 양당의 기득권 지키기에 골몰한 개편안이지

선거제 개혁해야 될 참된 이유에 부합하는 안이 아니다.\"



여야 국회의원은 오는 30일까지

선거제 개편안 논의를 위한 전원위원회를 구성해서

토론할 계획인데 여기서 치열한 논쟁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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