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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재배부터 유통까지..국내 최대 공동 영농(R)

문연철 기자 입력 2023-03-15 20:50:03 수정 2023-03-15 20:50:03 조회수 0

◀ANC▶

쌀 소비 감소와 가격 하락, 농촌인구 노령화로

국내 쌀 산업의 경쟁력이 날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역의 한 농협이 이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농민들과 손잡고 공동 영농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끝없이 펼쳐진 논입니다.



모두가 친환경 유기농쌀을 생산하는

단지입니다.



지역농협 주도로 2년 전부터 단지를 조성했고,



면적은 백30헥타르,

참여농민만 백30여 명에 달합니다.



친환경쌀 재배 단일 단지로는

전국 최대 규모입니다.



모내기부터 제초, 수확, 유통까지 모든 농삿일이

공동으로 이뤄져 생산비와 노동력을 크게 줄였고

쌀의 품질은 높였습니다.



◀INT▶황성주 친환경 쌀 재배 농민

"특히 일손이 달리는 또는 힘이 없는 분들, 이런

분들에겐 정말 큰 도움이 되죠, (친환경 재배를)

하기 싫었던, 할 수 없었던 사람들까지도

참여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된거죠."



이 단지에서 생산된 친환경 유기농 쌀 4백 톤이

미국에 첫 수출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이를 계기로 친환경쌀 재배단지를 수출단지로 확대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INT▶ 김원식 서영암농협 조합장

"저희들이 인근에 앞으로 2백 헥타르정도 늘려서

여기서 나오는 유기농쌀이 우리 서영암농협의 브랜드인

'학이 머문 쌀'이 유기농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이끌어갈 계획입니다."



국내 쌀 산업이 농촌 고령화와 쌀 소비 감소,

가격 하락까지 위기에 몰린 가운데

농협 주도의 공동 영농이 경쟁력을 높이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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