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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의 패기?'..광주시장은 왜 전남을 흔드나(R)

김진선 기자 입력 2023-03-11 00:36:36 수정 2023-03-11 00:36:36 조회수 2

◀ANC▶
가뜩이나 민감한 공항문제를 놓고
강기정 광주시장이 또 말실수를 하며
상황을 꼬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광주시가 전남과의 상생을 강조하면서
일방적으로 전남에 풍파를 일으키는 게
어느새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국회에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전략회의를 개최한 광주시.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군공항을 무안공항에 통합시키겠다고
느닷없는 발언을 던졌습니다.

◀INT▶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 군공항을 무안공항에 통합시켜
그 곳에 한국공항공사를 유치하고..."

 당사자인 무안군은 물론
전라남도와도 협의는 없던 상황.

 광주시는 뒤늦게
'광주 군공항을 무안공항 등 군공항 이전 지역에
통합시키겠다는 취지'였다고 수습에 나섰지만
당사자인 무안군은 이미 격앙됐습니다.

 무안 이전을 이미 정해놓은 것처럼
발언한 것은 무안군민과 전남도민을
농락한 것이라는 겁니다.

◀INT▶ 박문재 위원장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
"지역 갈등을 초래하는 그런 파렴치한
발언에 대해서는 무안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저히 용납하지 못하겠고..."

 끊임없이 강조해온
광주*전남 상생을 오히려 어렵게 만드는
일방적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교감 없이 던졌던 행정통합론에 이어
광주전남연구원의 재분리 필요성을
먼저 꺼낸 것도 광주시였습니다.

 두 지역 상생발전 과제였던
광주전남연구원은 결국
분리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신중한 입장을 고수해온
전라남도는 이번 강 시장의 발언에도
"군 공항 이전은 앞으로 서로 상의해야 할
문제"라며 한 발짝 물러나있는 상태.

 강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광주시청을 항의 방문한 무안군민들은
전남도민 연대행동까지 경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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