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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값도 폭락..팔수록 손해(R)

문연철 기자 입력 2023-03-10 08:52:34 수정 2023-03-10 08:52:34 조회수 1

◀ 앵 커 ▶



최근 한우 산지가격이 폭락에 이어

돼지사육 농가에도 충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산비는 급등한 반면 산지 가격이

크게 떨어져 농가들은 돼지를 팔수록

적자만 커지는 실정입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무안의 한 돼지사육농가입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여파로

국제곡물가가 급등하면서

돼지 사료값도 2년새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문제는 돼지고기값은

계속 하락세에 있다는 점입니다.



[ 투명 CG ]

[한때 1킬로그램 7천8백 원까지 치솟앗던

도매가격이 최근 4천3백 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돼지고기 1킬로그램 생산비는 5천5백 원,

농가는 한 마리를 출하하면

많게는 10만 원 가량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 I N T ▶ 정기선 / 돼지사육농가

"이런 식으로 가격이 계속 지속된다면 마이너스

결산(적자)으로 해서 농가가 도산하고 파산할 가능성이 크죠."



난방용으로 쓰는 전기요금까지

최근 크게 올랐습니다.



◀ I N T ▶ 박문재 / 한돈협회 무안지회장

"사료가격이 제일 문제예요. 2021년부터

지금까지 평균적으로 59.8% 정도 사료비가

인상돼 경영하는데 상당히 힘들고"



또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한우가격 폭락으로 대대적인

한우 할인행사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돼지고기 수요는

더욱 줄어들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여기에다 매년 늘고 있는 수입산에

올해 돼지공급마저 평년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돼지사육농가의 고통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 E N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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