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남도의회가 전남의 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 정치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지
의문입니다.
다수당 논리를 뒷받침하는 데는 목소리를
내지만, 정작 관심을 갖고 해야할
이야기에는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9일 간의 일정으로
제369회 임시회를 연 전남도의회는
정치검찰 규탄으로 입을 뗐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경제상황과 민생경제를 외면한 채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과
야당탄압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겁니다.
◀INT▶ 이광일/전남도의회(여수1)
"정치검찰을 앞세워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윤석열 정권의 무모한 작태들은 심각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민주당 소속 의원 중심으로 추진된
결의안은 반대 1표를 받고 채택됐습니다.
정치검찰 문제가 전남도의회가
챙겨야 할 최대 현안인지는 물음표가
남습니다.
정부의 일본 강제징용 배상안과
관련한 전남도의회의 공식적인 입장은
무엇인지,
임박해 있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일정 앞에 수산 1번지
전남이 갖고 있는 걱정은 무엇인지
당췌 보이지가 않습니다.
전남이 공들인 나주혁신도시 최대 공기업,
한전이 농도인 전남의 농민들에게 농작물
저온창고 위약금을 부과하는 문제도
관심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그 와중에 지방의원 후원회 조직이
가능하게 해달라는 법개정 건의문을
만들고,
순천*고흥이 경쟁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단조립장 유치를 특정 지역으로
밀어달라는 건의안을 추진했다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습니다.
지역현안 보다는 중앙정치의 도구가 되고,
지방의원 편의 증진, 전남 광역을 보지 않고
특정 지역 민원에 매몰되는 전남도의회.
그렇게 결의안 등을 채택해봐야
사실 중앙정부 등으로부터 회신 되는 건
10%도 안 되며, 정치적 수사에 그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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