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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밑 가시 '대불산단 전봇대' 드디어 사라진다(R)

문연철 기자 입력 2023-03-08 20:50:27 수정 2023-03-08 20:50:27 조회수 0

◀ANC▶

대불국가산업단지내 전봇대는

대형 선박 블록을 옮기는 데 가장 큰 장애물로

이명박 전 대통령 당시 대표적인

규제 개혁 대상으로 이목을 끌었는데요.



손톱 밑 가시처럼 기업 활동을 방했던 전봇대가

마침내 모두 없어질 전망입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국내에서 유일한 중소형 선박 블록,

기자재 생산 기지인 대불산단입니다.



수백 톤에서 크게는 수천 톤에 달한 대형 블록이

산단내 도로를 통해 조선소로 운송되는데

전봇대와 전선이 큰 장애였습니다.



지난 2천8년 대불산단을 방문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규제개혁의 대표 사례로 꼽을 정도였습니다.



그렇지만 15년이 지난 지금도 전봇대는 남아있고

블록을 옮기는 작업은 여전히 번거롭고

큰 비용 부담을 안겨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INT▶ 김창수 (대불산단 경영자협의회 부회장)

" 도로 시설물 및 전선이 낮아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어

생산에도 한계가 있으며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어

정부와 지자체에 전선 지중화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습니다."



해묵은 산단의 골칫거리인 전봇대가 마침내

사라지게 됩니다.



대불산단 전선 지중화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주요 도로와 교차로에 남아있는 전봇대를

뽑아내거나 옮기고 전선을 땅에 묻을 예정입니다.



◀INT▶ 김광호 영암군 대불기업지원단장

"이번 전선 지중화사업은 223억 (투자해) 180개소 전신주를

철거하는 사업이 되겠습니다. 거리는

6킬로미터 구간이 되겠습니다."



이 전선 지중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물류비 절감 효과가 연간 2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록을 옮길 때마다 전선을 끊고 다시 연결하는 번거러움은

물론 시간 허비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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