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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아침밥이 단돈 1천 원"(R)

박종호 기자 입력 2023-03-07 20:50:25 수정 2023-03-07 20:50:25 조회수 2


◀ANC▶
지역의 한 대학교가 학생들에게
새 학기부터 아침 식사를 대접하고
있습니다.

단 돈 1천 원에 제공되는
따뜻한 아침밥을 학생들도
반기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목포대학교 구내식당.

이른 아침부터, 학생들로
가득 찼습니다.

샌드위치와 달걀, 수프와 과일을
접시에 담아 허기진 배를 채웁니다.

호텔 조식 부럽지 않은 아침 식사비는
단돈 1천 원입니다.

◀INT▶이구영 학생
"천 원이, 삼각김밥도 천 원이 넘어가지고 먹기 힘든데, 이렇게 천 원에 해주니까 부담 없이
많이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목포대가 1천 원짜리 아침밥을 준비한 건
이번 학기부터.

광주 등에서 장거리 통학하며
아침을 거르는, 전교생 6천 명 중
1/5 가량의 학생들을 배려하기
위해서입니다.

1인분에 6천 원 수준의 푸짐한
아침밥을 준비한 뒤 대학에서 식당에
5천 원을 지원하며 학생 부담을 덜었습니다.

평균 3백 명분의 아침밥이 준비되는데,
학생들의 호응 속에 재료가 모두 소진되고
있고, 덕분에 이른 아침부터 시골 캠퍼스도
북적거리게 됐습니다.

◀INT▶송하철 목포대 총장
"학생들의 체력은 학생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충족시키는 게 대학에서 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포대는 더 많은 학생들이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추가 재원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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