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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야구장 시민품으로 다시 돌아온다(R)

김영창 기자 입력 2023-02-28 08:00:32 수정 2023-02-28 08:00:32 조회수 4

(앵커)

지역민들의 애환이 담긴

무등야구장이 시민들 품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기존의 야구장에서 공원과 수영장 등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서면서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김영창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1965년 개장해

광주시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광주 무등야구장.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정식 개막과 함께

해태타이거즈 홈구장으로 사용됐습니다.



홈구장으로 쓰이는 동안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10회 우승,

한국시리즈 4년 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도 남겼습니다.



(이펙트)

우승 환호..



특히 1980년에는

5.18민주화운동을 알리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노후화와 주변 교통 불편 등

민원이 잇따랐고,

2013년엔 새야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가 들어서면서

사실상 야구장으로서의 기능을 잃었습니다.



(화면전환)



시민들의 성금으로 만들어진 야구장을

다시 돌려주기 위해 광주시는

지난 2018년 대대적인 정비사업에 들어갔습니다



5년의 세월이 지나

야구장은 다시 시민들 품으로 돌아옵니다.



오는 5월 완공되는 야구장 일대에는

체육공원과 녹지공원 등 다양한 공원과

문화놀이시설이 들어섭니다.



어린이놀이터와 수영장, 인공암벽으로 오르는

클라이밍장도 만들어집니다.



(전화인터뷰)조정희 / 광주종합건설본부 건축과장

"주변의 조킹트랙, 주민건강쉼터, 어린이 놀이터,

테마숲길 등을 조성해서요.

인군주민들에게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여..."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제기됐던 주차장도

1천 37면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됐던 좌우펜스 길이

95미터, 중앙펜스 110미터에 대해선

KBO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싱크) 김요성 / 광주시 문화체육실장

"펜스가 95m, 중앙펜스가 110~115m에도 불구하고

전국대회를 개최한 사례가 있습니다."



(스탠드업)

57년의 세월 동안

광주시민과 함께해 온 무등야구장이

주변 시설과 함께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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