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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콜택시 1000원 부과..목포시 대응 '허술'(R)

박종호 기자 입력 2023-02-27 20:50:08 수정 2023-02-27 20:50:08 조회수 15

◀ANC▶

목포시가 만든 콜택시 서비스인 '낭만콜'이

3월 1일부터 호출요금을 받기로 했습니다.



이미 4년전에 결정된 것인데, 그동안 적용을

미뤄왔던 택시업계가 운영난을 이유로 도입에

나선 겁니다. 그런데 이같은 사실을 이미

알고 있던 목포시의 대응은 허술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그동안 무료였던 목포 낭만콜 택시 호출료가

3월 1일부터 1000원씩 부과됩니다.



목포 택시 호출요금 1000원이 결정된 건

민선 7기였던 지난 2019년



4년전 호출요금 1000원 부과를 고시했지만

현장에서는 그동안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택시업계는 운영난 심화로 호출료 부과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낭만콜의 취소가 많아

택시들의 헛걸음이 잦다는 것.



카카오택시와 달리 낭만콜은

이용객이 호출했던 택시를 타지않고,

다른 택시를 이용하더라도 별다른

위약금이 없습니다.



작년 한 해 낭만콜에 접수된 택시 호출

137만여 건 가운데, 택시가 손님을

태우러 가는 과정에서 취소된 건수는

45%에 달합니다.(반투명)



◀SYN▶ 택시기사

그런 게 많습니다. 그것이 거의 10~20%는 됩니다. 한 열 건에서 2~3건은

거기까지 갔다가 되돌아올 때도 있고, 콜 취소하면 그런 일이 많이 있습니다.



◀SYN▶택시기사

"공차율이 높고, 또 승객들이 콜을 불러놓고 안타시니까

그래서 고물가이고 시대에 맞지 않아서..."



하지만 시민들은 이번 택시 호출료 부과는

사실상 택시비가 인상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심영이 시민

너무 깜짝 놀랐어요. 기본요금이 3,300원 이잖아요. 그러면 3분의 1이잖아요.

너무 파격적인 거고, 300원·400원, 많이 올라야 500원이면 좋겠는데..



이처럼 택시업계와 택시 이용객들의

입장이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예견됐었지만

목포시의 후속대응은 허술했습니다.



택시업계가 호출료 부과 계획을

목포시에 알린 건 2월 7일



하지만 목포시는 시민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으며,

결과적으로 혼란을 부추겼습니다.



◀SYN▶목포시청 관계자

SNS나 홈페이지 정도는 하려고 시안은 준비하고 있었거든요.

그런 사항은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기는 한데..



한편 목포시 혈세 지원으로 구축한

낭만콜의 호출비가 책정된 것 자체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어 택시 호출비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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