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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기후 당분간 계속…산불 주의(R)

김초롱 기자 입력 2023-02-27 20:50:07 수정 2023-02-27 20:50:07 조회수 1

(앵커)

건조한 날씨에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바람도 많이 부는 요즘 같은 날씨가 계속되면

대형산불이 날 수도 있습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자락을 따라 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26일 오후 1시 반쯤

화순군 이양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일어나

산림 5천㎡가 탔습니다.



밭두렁에서 쓰레기를 태우다가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주말 광주와 순천 등 전국에서

산불 28건이 발생해, 산림 9만 1,000㎡가 불에 타고,

9명이 다쳤는데 산불은 이후에도 계속됐습니다.



(스탠드업)

지난 26일 오후 산림청은

광주와 전남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산불 경보 '주의단계'를 발령했습니다.



(CG)

광주 지역의 최근 10년 간 산불 발생 현황을 보면,

전체 산불의 절반 이상이 봄철에 발생했습니다.



원인은 대부분 논밭두렁 소각이나 농산 폐기물 소각 등입니다.



(인터뷰) 마진열 / 광주시 산림휴양팀장

“특히 산림 보호법 개정으로 산림 인접지에서

불 놓기 허가가 금지됨에 따라 논밭두렁 소각을 금지해 주시고,

또한 등산 시에는 라이터 등 이런 것들 소지를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주 일부 지역이 흐리거나 비 소식도 있지만,

당분간 건조한 날씨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기혜진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흐리거나 5mm의 미만의 약한 비가 오는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습도를 높일 수는 있겠지만,

지표면과 대기를 적실만큼 수증기가 충분하기 않기 때문에.”



워낙 메마른 날씨라

평소보다 각별한 산불 주의가 요구됩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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