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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아일랜드와 오천그린광장 등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핵심 콘텐츠입니다.
순천시는 독일의 정원도시에도 이와 유사한 시설들이
정원박람회 이후 훌륭한 공간으로 자리잡은
성공 사례들을 접목시킨다는 구상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독일 북부의 뒤셀도르프.
라인 강변의 보행자 전용 도로는
강변도로를 터널로 덮고
그 위에 흙길과 녹지를 만들었는데,
2km 산책로에 4천2백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S/U)처음에는 도로를 지하화하는 과감한 계획에
시민들의 반대도 적지 않았지만,
수변 녹지공간이 조성되면서
침체됐던 구도심 상권이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됐습니다.
새로지은 시청사와 주변의 독특한 건축물들이
자연스럽게 도심 정원과 연결되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INT▶피터 예거 뒤셀도르프 관광청 투어가이드
뒤셀도르프의 라인강 터널은 도시를 질적으로 굉장히 발전시킨 혁신적인 사업입니다. 도시의 모습은 터널이 있기 전에는 강을 등지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터널이 완성된 이후에는 강을 앞으로 내다보고 도시가 완전히 돌아선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29억 원으로 1km 도로를 잔디길로 만든
순천의 그린아일랜드와 닮은 꼴이어서
순천시가 이번 정원박람회와 장기적인 도시계획을 위해
유심히 살펴 본 지역입니다.
====화면 전환===
독일 남부의 산업도시, 슈트트가르트.
독일연방정원박람회를 다섯번이나 개최했던 이 도시는
9곳의 정원을 숲과 바람길로 연결해
8km의 U자형 도심 녹지축을 만들었습니다.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폭염 등은
바람길이 생기면서 말끔히 해소됐고
이후 일관된 도시계획으로 정착됐습니다.
순천만에서 국가정원을 거쳐 도심까지,
생태축, 정원가도를 조성하겠다는 순천시가
특히, 주목하는 부분입니다.
시내 중심가의 슈로스 광장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휴식 공간으로,
주차장을 지하에 건설해
차 없는 거리와 정원에서 광장 문화를 꽃피우고 있습니다.
◀INT▶알렉산드라 슈트트가르트 주민
슈트트가르트는 시 차원에서 상당히 많은 노력과 예산을 들여서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대기질이 나빠졌지만, 연방정원박람회를 통해서 많은 것들이 좋아졌습니다.
순천시는
저류지를 활용한 오천그린광장과
신청사 건립이후 조성될 시민 광장 등에
접목시킬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INT▶노관규 순천시장
도시구조를 이렇게 바꾸지 않으면 안되게 돼 있습니다. 우리도 좀 장기적인 플랜을 세워서 5년이든 10년이든 주기적으로 박람회를 해가면서 도시구조를 미래형으로 완전히 바꾸어 내는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순천시가 박람회 성공개최와 일류 순천 도시계획의 방향을 성공한 독일 정원에서 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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