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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조합장 선거운동 시작..'돈 선거 심각'(R)

박종호 기자 입력 2023-02-23 20:50:17 수정 2023-02-23 20:50:17 조회수 1

◀ANC▶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23)부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선거 운동이 시작되기 전부터

기부행위가 잇따르는 등 혼탁 선거가 우려되자

선관위가 금품을 받은 사람들의 자수를 유도하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의 한 유흥주점



계산대로 다가온 한 남성이

주머니에서 현금을 꺼내 주인에게 건넵니다.



조합장 입후보 예정자로 조합원 2명에게

60만 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했습니다.



광주의 한 카페



한 남성이 자리를 옮겨가며

사람들에게 봉투를 전달합니다.



봉투를 받지 않으려는 사람들과 옥신각신 하는

모습도 휴대전화에 포착됐습니다.



선관위는 이 영상을 토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선관위에 접수된

위반 행위 건수는 200건에 달합니다.



◀SYN▶ 조합원

너무 혼탁한 선거가 이뤄지고, 돈으로

사람을 산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조합장 선거가

깜깜이가 되고...



s/u 선관위는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조합원들을 상대로 '돈 선거 척결 안내문'을 배포하며

자진신고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입후보 예정자가 주고 간 백만 원을

선관위에 반납하는 등 자수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SYN▶ 선거관리위원회 자수자

항상 마음이 걸리더라고요. 그러고 있는 차에

이렇게 서신(돈 선거 척결 안내문)이 왔길래

어찌 반가운지, 어디다가 이런 것을 고발하고

접수하고 이런거를 몰랐어요.



위법행위 포상금 지급 건수는

전남에서만 4건에 3630만원에 달합니다.



◀INT▶윤현정 전남선관위 공보계장

"불법 선거를 막기 위해 금품을 받은 조합원들의

자수를 적극 유도하고 있으며 포상금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단속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3월 8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전남 182곳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1300여곳에

달합니다.



3082명이 등록을 마쳐 평균 2.3 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습니다.



선관위는 공명선거를 위해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며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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