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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조직 적발 7명 구속..개인정보 700만건 유출(R)

박종호 기자 입력 2023-02-20 20:50:28 수정 2023-02-20 20:50:28 조회수 1

◀ANC▶



'해킹 의뢰' 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을 운영하며

개인정보를 빼돌린 '해킹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3백여개 사이트에서 빼돌린

개인정보만 7백만건에 달합니다.

경찰은 12명을 검거해 이가운데 7명을 구속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경찰이 철문을 강제로 엽니다.



철문 안쪽에 설치된 강화유리 문을 다시 열고

들어가자 컴퓨터 여러대가 설치된 사무실이 나옵니다.



◀SYN▶

손 떼세요 그대로 손 떼세요 전남경찰청에서 나왔습니다. 경찰관입니다

(뭐 때문에 그러세요?)압수수색영장 집행하러 왔습니다.



지난 2020년 8월부터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48살 조 모씨 등 12명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해킹 의뢰' 채널도 함께 운영했습니다.



이들이 2년동안 해킹을 통해 빼낸 고객정보는

결혼정보업체 등 385개 웹사이트에서

7백만건에 달합니다.



각 웹사이트 접속 아이디와 비밀번호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번호, 전자우편 주소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습니다.



◀INT▶ 이용건 전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해킹의뢰 전문채널을 운영하며, 건당 100만원에서 5백만원의 댓가를 받고

경제언론사, 결혼정보업체 등 385개 홈페이지를 해킹해...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일부 고객은

경쟁 업체의 웹사이트를 마비시킬 목적으로

디도스 공격을 조 씨 일당에게 의뢰하기도 했습니다.



해킹 조직 12명 가운데 7명은

정보통신망침해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공조해 피해 업체에

해킹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S/U] 경찰은 불법으로 해킹한 개인정보를

재판매하거나 다른 범죄에 악용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해킹 의뢰자들도

추가 입건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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