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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해안..연안사업 속도 낸다.(R)

문연철 기자 입력 2023-02-20 20:50:27 수정 2023-02-20 20:50:27 조회수 6

◀ANC▶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끼고 있는데요.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올라가면서

해안 침식도 빨라지고 있어 자치단체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무안의 한 바닷가,



수백 미터에 걸쳐 곳곳이 무너져

절벽이 됐고 나무들은 쓰러졌거나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이 곳에서만 육지쪽으로 30미터 가량 침식되면서

바로 뒤 농경지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해수면이 상승하고 태풍 강도도 세지면서

이같은 해안 침식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때문에 지난 2천년부터

10년 단위로 연안정비기본계획을 세워

자치단체와 함께 침식 방지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INT▶ 서정훈(무안군 연안관리팀)

" 연안정비사업은 피복석 등을 이용해 호안을

조성함으로써 바다에서 오는 파도나 파랑으로부터

해변을 보호하고.."



또 수중 방파제와 돌제 등 인공 구조물을

만들거나 해변 복원 등 다양한

연안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천20년부터 시작한

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전라남도는 13개 시군 89곳에

2천97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



특히 시군 재정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라남도가 올해부터 도비 지원에 나서

사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INT▶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

"지금까지 사업비 비율은 국비가 70%, 시군비가 30%

였습니다.그래서 시군 재정 부담이 되어왔습니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시군비 부담 중 30%를 우리 도에서

지원합니다."



연안정비사업에 또다른 걸림돌인

행정절차 기간도 대폭 단축될 예정입니다.



도는 길게는 1년 이상 걸리던 해역이용협의,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등을 연차별 계획에 따라

미리 완료하도록 했습니다.



더이상의 침식을 막고 복원된 곳을 친수공간으로

만드는 연안정비사업이 탄력받을 전망입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 연안정비사업 #해안침식 #연안정비기본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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