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농어촌에서 마을방송은 마을 소식을 알리는
그야말로 정보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소음과 울림현상,
그리고 밖에서 일을 하다 보면 마을방송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요
이제는 휴대전화로 마을방송을
언제,어디서나 들을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허연주 앵커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ND▶
◀VCR▶
EFFECT
\"서문 마을에서 마이크를 테스트 하고 있습니다\"
스피커에서
마을이장의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하지만 울림현상이 있다보니
주민들은 무슨말인지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다른지역에 나가 있거나 농삿일을 할 때도
마을방송을 듣기 쉽지 않습니다.
◀INT▶ 김동일 / 강진군 서문마을 이장
"마을 공지사항에 관한 걸 거의 매일 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출타를 많이 해서 방송을
못 들었다고 항의를 많이 하셔요. 그럼 난감하죠."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스마트 마을방송이 도입됐습니다.
마을이장이 휴대전화로 방송을 녹음해 전송하면
주민들은 휴대전화로 방송내용을 들을 수 있습니다.
(s/u)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마을방송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해보겠습니다.
EFFECT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목포MBC에서 왔습니다.
스마트 마을방송 많은 사용 부탁드립니다.\"
미처 듣지 못한 마을방송 내용을
나중에 다시 정확하게 들을 수도 있습니다.
◀INT▶ 오병옥 / 마을 주민
"노인들이 많이 사시니까 설치했어도 사용할 줄 잘 모르는 분들도 있고 방송을 놓치는 분들이 많아요.
아주 편리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INT▶ 신명환 / 마을 주민
"직접 이렇게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면서
들을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은 소식이네요.
생소하기도 하고 자꾸 검색하고 싶은 생각도 들고.."
강진군은 관내 293개 마을 전체에
스마트 마을방송을 도입했습니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마을을 돌며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INT▶ 방현정 / 강진군 정보통신팀장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고요,
그런 걸 도와주기 위해서 군에서 마을 전체를 순회하면서
교육해서 도와드릴 예정입니다."
강진 뿐만 아니라 해남과 신안 등
전남 농어촌마을에서 이같은 스마트 마을방송
도입이 늘고 있습니다.
똑똑해진 마을 방송 덕분에 마을 주민들과의
소통이 한결 나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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