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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완전 정상화'보다 '부분 정상화' 필요(R)

양현승 기자 입력 2023-02-16 20:50:31 수정 2023-02-16 20:50:31 조회수 2


◀ANC▶
목포시내버스가 운행 중이지만,
적자가 불가피한 현재의 구조를 언제까지
계속 지켜봐야 하는 지 의문입니다.

버스 배차 간격을 조정해 버스 투입 규모를
줄이면, 그만큼 손실을 줄일 수 있는데요..
완전 정상화가 아닌 부분 정상화를
고민해 볼 시점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목포시내버스가 64일간 멈춰섰다
다시 운행하고 있지만,
사실, 시한폭탄이나 다름 없습니다.

태원유진 이한철 회장도 향후
시내버스운행 안정성을 장담하지 못합니다.

◀INT▶이한철 회장
"어찌됐든 간에 차를 세우지 않고
운행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토록
하겠습니다"

목포시가 작년 118억 원의 재정지원을 해도
임금 충당과 가스비 납부조차 어려운
적자가 불가피한 구조가 바뀌지 않은 채
버스만 다니는 형국이니 당연합니다.

노선 개편 용역이 진행 중인만큼
낡은 노선을 당장 뜯어고치기는 힘든 상황.

이 때문에 완전 정상화가 아닌
부분 정상화가 최선 아니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운행이 뜸해지면서 생겨날 불편과,
버스가 완전히 멈춰 도시가 마비되는 불편 중
선택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INT▶송정미
"한편으론 걱정이 많이 되네요
또 언제 중단될지 모르고 걱정이 많이 돼요"

시내버스 운행횟수를 줄이고,
배차간격을 조정해 가스비 등의
지출을 최소화하는 건데,
실제 여수에서도 최근 가스비 폭등에 대응해
시내버스 운행 횟수를 줄이기도 했습니다.

관건은 태원유진의 의지입니다.

태원유진이 버스 투입량을 줄이는 등의
내용을 담아 사업계획 변경서를 목포시에
제출해야 합니다.

◀INT▶설동진 대중교통팀장
"사적재산권은 시에서 임의적으로 침범할 수
없습니다...모든 권한은 버스회사에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배차, 다음에 감차, 다음에
구역변경, 이런거 사업계획 변경해가지고
시에 제출하면 시에서 승인을 할지 말지를
정하는 거지 모든 계획과 실행은 본인들한테
있는 겁니다"

태원유진은 최근 5년간
목포시에 2차례에 걸쳐 12개 노선의 버스를
줄이거나 노선을 폐지해
전례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손실이 나면 어차피 혈세가 투입되어야
하는 시내버스.

손실을 최소화하고 목포 대중교통을
최대한 지탱할 지혜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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