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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탓' VS '버스회사 탓'(R)

양현승 기자 입력 2023-02-14 20:50:30 수정 2023-02-14 20:50:30 조회수 4


◀ANC▶
처음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던
태원유진 이한철 회장은 기자회견장에서
여러 이야기를 쏟아내며
오랫동안 목포시에 쌓여있던 감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목포시는 이 회장 발언 상당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맞서고 있는데,
직접 듣고 판단해 보시지요.

양현승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ND▶

◀VCR▶

<운송원가,
다른 곳은 100% 인정! VS 여건이 다르다!>

이한철 회장은
목포시가 용역결과대로 시내버스 운송원가를
잡지 않고, 80~90% 수준만 인정한다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목포시는 이 회장이 비교하는
순천과 나주는 도농복합지역으로
벽지노선이 있는 반면, 목포시는 시내권만 있는
중소도시형이어서 전제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합니다.

◀INT▶이한철 회장
"용역을 해서 시에서 용역에 나온 금액을
100% 지급을 안하고 있습니다. 거의 90%에서
85%, 85%에서 90%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INT▶윤병종 교통행정과장/목포시
"순수 중소도시형이기 때문에 벽지노선이
없습니다. 저희 시내버스는 시내권만 도는
그런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100% 지원은
없고..."

<운수노동자 퇴직금 미적립,
부족한 재정지원탓?>

이한철 회장은 퇴직금 적립을 못하고 있는 사유로
이같은 부족한 재정지원을 탓했고,
목포시는 실패한 경영의 결과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INT▶이한철 회장
"나머지 그 10%(운송원가 미인정된)가
회사의 이익금도 되고 퇴직적립금도 적립을
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단 1차례도
100% 지급을 해준 사례가 없습니다. 거의 20년 동안"

◀INT▶윤병종 교통행정과장
"퇴직금 적립금이 반드시 필요한데도 회사가
100% 저희가 지원을 했어도 못했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재 출연으로 자구노력?>

이한철 회장은 64일간 버스 미운행 기간에도
사재를 투입하며, 회사를 지탱했다고 밝혔습니다.

목포시는 보험료 체납으로 압류됐던
법인 통장을 풀기 위한 조치였다며 해석에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INT▶이한철 회장
"차가 2달동안 서있을때도 제 가수금이
약 6억정도가 들어가 있습니다 최근에도"

◀INT▶설동진 대중교통팀장
"4대보험으로 한 10억정도 체납되어 있는
부분을 2달치 5억 정도 납부를 한 사항이
있습니다"

<만성 적자 노선, 방관자는 누구?>

이한철 회장은 목포시내버스 노선은
목포시의 개선명령에 따랐다고 말했고,

목포시는 배차간격 조정 등 수익구조를
개선할 사유재산권 행사를 태원유진이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INT▶이한철 회장
"23개 노선이 전부 명령노선입니다. 명령
노선이란 건 무엇이냐...그 명령노선이라는 것은
시에서 어디어디를 거쳐서 가라고 지정해준
노선입니다"

◀INT▶설동진 대중교통팀장
"최근 여수같은 경우에도 너무 가스비가 많이
나와서 감회, 이를테면 횟수를 줄였습니다.
그것도 다 버스회사에서 사업계획을 시에다 제출해서
시에서 승인해준 사항입니다"

이한철 회장이나, 목포시나,
공통적인 목소리는 단 하나

노력은 하겠지만, 목포시내버스의
내일을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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