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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尹' 천하람 급부상...전당대회 이변 일으킬까?(R)

문형철 기자 입력 2023-02-14 08:00:33 수정 2023-02-14 08:00:33 조회수 4

(앵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어제(13)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합동연설회에 돌입했습니다.



광주에서는 오는 목요일 연설회가 열리는데요



친윤 세력과 각을 세우고 있는 순천 당협위원장인

천하람 후보가 급부상하면서 지역에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당대표 예비경선을 통과한 천하람 후보의 핵심 공약은

'대통령 공천 불개입 명문화'와

'공천 자격시험 의무화'입니다.



제주에서 열린 첫 번째 합동연설회에서도

천 후보는 "권력에 줄 서기 위한 노력보다

국민의 삶을 챙기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당내 주류 세력을 간접적으로 겨냥했습니다.



◀ S Y N ▶

"저는 말로만 총선 승리를 외치는 대신

국민의 신뢰를 얻을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역량을 증명하겠습니다"



MBC와의 통화에서 천 후보는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김기현,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도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윤핵관들과 같은 노선을 걷고 있다며,

개혁은 커녕, 국민의힘이 과거로 뒷걸음질 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윤핵관의 손을 잡고 당을 운영하게 되면

다음번 총선은 윤핵관표 공천으로밖에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는 총선을 이길 수 없습니다."



후보 등록 마지막 날 깜짝 출마를 선언했던 천 후보는

젊은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당대표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다른 전당대회 출마자들도

예비 경선을 통과한 상황.



당 내부에서 개혁에 대한 요구가 적지 않은 만큼

비윤과 반윤, 중도층을 집중 공략하며

지지율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천 후보는 "컷오프를 통과한 이상

인지도는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며

경선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INT▶

"총선 승리를 이끌면서 아직까지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부딪히지 않고 있는 유일한 후보거든요.

그런 면에서 당원들이 경쟁력을 높게 평가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천 후보는

부산과 광주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에 이어

오는 18일에는 자신의 고향이자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찾아 개혁성향의 전당대회 출마자들과

총선 승리의 로드맵을 논의하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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