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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호' 사고 전날 조타기 고장 났었다(R)

김진선 기자 입력 2023-02-09 08:00:29 수정 2023-02-09 08:00:29 조회수 1

◀ANC▶



청보호가 급격히 침수돼

전복된 배경에 여러가지 의문이 많은데요.



사고 하루 전, 청보호는 조타기 고장으로

바다 위에 한 시간 가량 떠있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거센 바람으로 조업을 잠시 중단했던 청보호가

다시 진도 서망항을 나선 건 지난 2일 오후



다음 날 밤, 청보호 조타기가 고장났었다는

생존 선원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여수 거문도 인근에서 운항을 하지 못한 채

한시간 가량 바다 위에 떠 있었다는 겁니다.



사고 하루 전날이었습니다.



◀SYN▶ 청보호 생존 선원

"키가 안 움직이는 상태가 한 번 있었어요.

그래서 배가 한 1시간 정도 떠 있었던 경우가

있어요."



현장에서 수리를 마치고 다시 조업에 나섰지만

다음 날 전복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생존 선원은

사고당일 기상이 좋았던 만큼

조타기가 또 고장났더라도 침수나 전복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조타기 고장이 이번 사고와 직접 관련은

없어 보인다는 것인데,



하지만 청보호가 지난해 첫 출항한 이후

사소한 고장이 종종 발생했다고 기억했습니다.



◀SYN▶ 청보호 생존 선원

"사소한 고장도 있었죠. 고장이 있을 수도 있죠.

있을 수도 있는데...충분히 사전에 점검만

했으면 예방할 수 있는 것들도 있었는데..."



생존 선원들이

최초 물이 차올랐다고 증언한 기관실에서

현재까지 파손 흔적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



해경은 선체를 인양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정밀 합동감식을 실시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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