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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공항 유치 공식화..지역내 갈등 우려도(R)

신광하 기자 입력 2023-02-09 08:00:29 수정 2023-02-09 08:00:29 조회수 0

◀ANC▶
함평군 주민 4백여명이 군공항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방소멸 위기대책'으로
광주군공항 유치활동을 공식화 했습니다.

그러나 유력 후보지인
무안군의 들러리를 서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만만치 않아 지역내 갈등이 우려됩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함평군광주군공항유치위원회가 출범식을
갖고 공식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당초 40명 참석을 예정했던 주민설명회를 겸한
출범식에는 주민과 공무원, 언론 등
2백여 명이 몰려 설명회장을 달궜습니다.

유치위원회는 영광원전 피해보상금
배분사례를 들어 무안으로 군공항이 이전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력 후보지인 무안에 군공항이 이전하면
인접 지자체인 함평이 가장 큰 피해를
보기 때문에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INT▶ 나연호 함평군공항추진위원회 공동대표
 (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해)보고 느끼고 듣고
그걸 토대로 해서 돌아가셔서
집에 돌아가셔서 그 거주하고 계신 지역에
홍보맨들이 되어주시라는 거예요. 

군공항 유치 공식논의는
함평군에 이어 영광군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두곳 모두 군공항 이전에 따른 보상과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대책으로
유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함평군도 군공항 이전 안내책자를 배포하고
유치의견이 다수일 경우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찬반이 엇갈리면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와 광주시는
정부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군공항이전 특별법안 국회 제출과 함께
전남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며
반기고 있습니다.

◀INT▶정전국 광주시 군공항이전과장
현재 상태는 해당 지자체 (군공항)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만 있다고 하면은
국방부 측에서 예비 후보지 발표를 할 수가 있는 사항입니다. 
일부 주민들은 그러나 민간공항은
무안공항으로 이전이 확정된 상태이고,
예비후보지로 무안군이 유력한 상황에서
함평군을 들러리 세우기 위한것이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SYN▶ 정수동 함평군 함평읍
국방부에서 가장 적합한 장소로 무안공항을 꼽았습니다.
함평군 이라는 것은 그 다음단계 대안일 뿐 입니다. 


영광에 이어 함평군에서도 주민설명회가
경쟁적으로 열리면서 광주 군공항 이전문제는
이제 전남지역내 주민간 갈등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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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하
신광하 khshin@mokpombc.co.kr

출입처 : 전남도교육청, 해남군, 진도군, 완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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