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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백만 해외 관광객 목표라더니..입국 대책은 무방비(R)

김진선 기자 입력 2023-02-08 08:00:25 수정 2023-02-08 08:00:25 조회수 2


◀ANC▶

이탈한 태국 관광객들이 타고 온 전세기는
전라남도가 지난달 태국에서 업무협약을 통해
유치해 온 여행상품이었습니다.

당시 환영행사까지 하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전라남도는
이같은 외국인 이탈 등을 우려했다면서도
대책은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달 30일 무안국제공항

김영록 지사가 태국 관광객들을 직접 맞이하며
첫 전세기 입국을 환영했습니다.

전라남도가 태국에서 직접 협약을 통해
유치해온 전세기 여행상품이었기 때문입니다.

[CG] '역대 최대의 태국 관광객이 전남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홍보했지만, 준비는 미흡했습니다.

3월까지 14차례에 걸쳐
2천 4백여 명의 태국인이 입국하기로 예정된 상황

법무부 관계자는
입국자 이탈에 대한 대책 등 출입국 심사 협의를
전라남도에 사전에 요청했지만, 전라남도는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CG)

전라남도는 일반 전세기 운항은 법무부와 협의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YN▶ 전남도 관계자
"법무부 협조 대상이 아니에요.
무사증일 때는 협조를 저희가 구하는데..."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태국인 가운데
이미 20명이 넘는 이탈자가 발생한 상황.

다음달 무안국제공항에서
베트남 등 3개국 무비자 제도가 시행되면
불법체류 통로로 악용될 우려는 더 큽니다.

전라남도는 이같은 일 발생해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전남 관광에 미칠
악영향만 더 걱정하고 있습니다.

전남 관광의 해를 선포하며 해외 관광객
3백만 명 유치를 목표로 밝혔던 전라남도

현지 여행사에 사전 심사 강화와
입국시 철저한 관리 등을 요청하겠다는 관련 대책을
내놨지만 그동안 관광객수 늘리기에만
열을 올렸단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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