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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 긴박했던 순간 "순식 간에 전복"(R)

김진선 기자 입력 2023-02-05 20:50:07 수정 2023-02-05 20:50:07 조회수 1

◀ANC▶



생존 선원들은 기관실에 물이 찬 것을

인지한 지 얼마 지나지않아 순식간에 배가

전복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생존 선원들은 칠흑같은 바다에서

사투를 벌이다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청보호에 바닷물이 차오르기 시작한 것은

어젯 밤 11시 20분쯤



112와 목포어선안전조업국에

구조 요청 전화가 잇따랐습니다.



◀SYN▶ 목포어선안전조업국 관계자

"전화번호가 선장님 번호였어요.

침수 중인데 빨리 구조해달라고

해경에 통보해달라고.."



해경이 사고선박 위치를 파악해

인근을 지나던 선박들에게 구조요청을 했습니다.



광양프론티어호가 40여분만에 사고현장에

도착했고 뒤집힌 배 위에서 버티고 있던 선원 3명을 구조했습니다.



◀SYN▶ 이형근/광양프론티어호 선장(구조 상선)

많이 떨고 의사소통이 안 될 정도로 좀 많이 떨고 있었습니다. 저체온증이 와서요.



청보호에 문제가 생긴 것을 선원들이 인지했지만

달리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사고 당시 주위는 칠흑 같이 어두웠고

바닷물이 들이닥치면서 배의 전기는 모두 나갔으며

주 기계도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SYN▶ 구조된 청보호 선원

"제가 확인을 했을 때는 최악의 상황이었고,

기관실에 물이 찼기 때문에 모든 전기도

차단이 되어있었고.."



생존 선원들은

뒤따라오던 6명이 선미 부근으로 되돌아 갔는데

이후에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목포에 사고수습대책본부가 마련된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은 조속한 선내 진입을 요구하며

해경의 수색작업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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