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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에 내렸던
폭설은 멈췄지만 주말까지 한파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난방비 부담때문에
농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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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챙겨준 선물을 두손 가득 들고
귀성객들이 배에서 내립니다.
풍랑주의보로 섬 고향에 발이 묶였던
귀성객들은 하루가 지나서야 육지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시간이
길었기에 오히려 표정은 더 밝습니다.
◀INT▶ 홍현기
"그냥 하루 정도 늦춰져서 부모님 얼굴 더 보다가 왔어요"
육지에서 설 명절을 보낸 역귀성객들도
뒤늦게 섬으로 돌아갔습니다.
◀INT▶ 박영자
"배가 끊겨버리면 못 가잖아요 직장을 그러니까
미리 나오죠 여기에 집 준비해 놓고..."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진 한파에
농민들의 걱정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시설하우스에서 키우는 작목들은
항상 높은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최근 난방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INT▶ 박종균 영암군 도포면 농민
" 전기요금은 갈수록 오르고 그다음에 이렇게 추워지면
이상기온 때문에 너무 추워져요 겨울이.. 이럴 때 난방비가
갑자기 많이 나오거든요. "
한파특보는 해제됐지만
이번 주 내내 영하권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 서희재 예보관 광주지방기상청 목포 기상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올 겨울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며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주말까지 눈이 한두 차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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