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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게 낫겠어요", 목포 교통약자 '고난의 하루'(R)

양현승 기자 입력 2023-01-25 20:50:11 수정 2023-01-25 20:50:11 조회수 0

◀ANC▶



눈으로 덮힌 오늘,

자치단체마다 재난문자를 보내서 자가차량 운행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당부했는데요.



하지만 버스가 멈춰버린 목포시는

이용할 대중교통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해를 넘기고 또 설 연휴까지 지났지만

여전히 목포시민들은 정류장에서 하염없이

비상 버스가 오기만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고난의 하루를 보낸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END▶



◀VCR▶



◀INT▶목포시민

"아이고 춥고 아주 너무 힘드네요"

(어디 가시는 길이세요?)

"지금 병원이요.

(뭐가 제일 힘드세요?)

"시간도 안 맞춰지고 시간도 맞춰준 것도

아니고 너무 힘들어서 웬만하면 걸어다녀요"

(눈도 많이 왔는데...)

"오늘은 이제 걸어가면 허리가 너무 빠지려고 해서

힘들고 그래서 타고 가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누가 제일 원망스러워요?)

"이한철인가...그 사람이 제일 원망스러워요"



◀INT▶목포시민

"차가 있어도 눈이 너무 많이 오니까 가지고

나갈 수도 없고, 이럴 때는 조금 더 많이

(비상차량운행) 해줬으면 좋겠는데 아쉬워요"



◀INT▶목포시민

"버스가 안 다니니까 불편하지요. 목포시민,

사람들이 다 불편해요. 버스가 안 다녀서.

나와서 기다린지 한 30분 되어가요"



◀INT▶목포시민

"아침에 나 저쪽에서 1번 타고 가려고 남악리에서

1시간을 기다렸어요.

(1시간을...)

"그래도 누구한테 원망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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