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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전남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한파와 함께 강한 바람까지 몰아치면서
섬 고향을 찾았던 귀성객들의 뱃길 귀경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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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안보일 정도로 눈보라가 쉴새없이 몰아칩니다.
오늘 새벽부터 전남지역에는
대설특보와 함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졌는데
초속 11미터가 넘는 강풍에
체감온도는 훨씬 낮게 느껴졌습니다.
◀INT▶ 김샬롬/평택시
너무 추워서, 따뜻하게 입었는데도 춥네요. 영하 8도라
체감온도 봤더니 영하16도더라구요. 엄청 추운것 같아요.
기상악화로 설 연휴 마지막날
귀경길에도 차질이 빚어 졌습니다.
최대 4미터의 높은 파도로
서해남부전해상에 풍랑경보가 내려져
목포와 완도 등 전남 53개 항로, 81개 여객선 운항이
전면통제됐습니다.
이때문에 섬 고향을 찾았던 귀성객들이
섬을 빠져 나오지 못한채 발이 묶였습니다.
도로 곳곳도 얼어붙으면서
귀경 차량들은 속도를 내지 못했고
도심에서도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INT▶ 이중훈/서울시
눈이 생각보다 많이 와서 생각보다 약간 시간이
촉박하게 역에 도착해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날씨가 이렇게 안 좋을 줄 생각 못했습니다.
전남 서해안지역에는
내일 오전까지 눈이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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