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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을 앞두고 전통시장은 명절 음식을 사려는
사람들로 모처럼 북적이고 있습니다.
간편한 차례상으로 명절 문화가 바뀐 만큼
전통시장도 소포장을 늘리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허연주 앵커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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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한 전통시장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을 사러온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군침이 흐르는 음식이 가득하고
갈치와 뻘낙지 등 신선한 수산물과
야채, 건어물 등도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예전같지 않은 가격에 고민이 들지만
그래도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손님들은 지갑을 열었습니다.
◀INT▶ 손님
"살거리도 있고 볼거리도 있고, 사람도 예전보다는 많아서
즐겁게 딸이랑 순대도 먹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은 대가족 모임이 줄고
명절 차례상도 간편하게 지내는 추세인데요,
그래서 전통시장도
이 같은 소비행태에 맞춰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대량으로 판매하던 상품 대신
가게마다 소량으로 포장해 진열했습니다.
◀INT▶ 이수님 / 시장 상인
"지금은 소포장으로 많이 사가거든요. 사람이 그렇게 없으니까.. 반응이 다 좋아요. 좋고, 손님들도 그렇게 원하고 그러니까."
2되 이상 팔던 떡은 1~2인분으로 박스 단위로 나가던
과일도 낱개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장보기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전통시장도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s/u) 홍어를 찾는 분도 많은데요, 소포장은 물론이고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면서 이렇게 택배 발송량도 늘었습니다.
◀INT▶ 서영열 / 청호시장상인회장
"온라인 전통시장을 함으로써 매출이
적어도 10~15%가 증진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산물과 농축산물 30%할인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INT▶ 박호순 / 손님
"간단하게 제사 모실 것 하고 간단하게 합니다.
필요한 상품도 사고 물건도 샀고 상품권도 받았어요. 아주 좋습니다."
전통시장의 인심처럼 이번 설에는 모두 모두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MBC뉴스 허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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