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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기반 붕괴 우려..2만 농가 폐업 예상(R)

문연철 기자 입력 2023-01-17 08:00:19 수정 2023-01-17 08:00:19 조회수 1

◀ANC▶
산지 한우가격이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면서
축산농가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소농을 중심으로
국내 한우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국내 한우산업은 농촌경제를 지키는 큰 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한우정책연구소에 따르면
한우 전,후방 산업 규모가 13조 원,
취업자 수가 36만 명, 관련 인구는 89만 명에
달합니다.

또한 쌀 소비가 줄어드는 현실에서
조사료 재배용으로 논의 효용성을 높이는
보완재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산지 소값 하락이 전체 농촌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걱정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지금 농가들은 한 마리에 3,4백만 원 상당의 적자를
감수하고 있습니다.

농가 인건비를 포함하면 손실은 더 불어납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소규모 농가를 중심으로
폐업 사태가 속출하고 한우산업 붕괴로까지
이어지지않을까 우려됩니다.

◀INT▶황명철 부소장 (한우정책연구소)
"농가경영이 어려워지면 소규모 농가를 중심으로
폐업을 할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현재 9만 호 가까운

(소 사육) 농가가 6만 호까지 줄어들 것으로
저희들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소사육농가는 시장 논리에만 맡기기에
사태의 심각성이 크다며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INT▶ 박형대 전남도의원
"조사료라든가 배합사료, 기타 이런 생산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 이게 첫 번째 요구이구요.

그리고 두 번째는 수요 공급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겁니다."

소 사육마릿수는 적정치를 훨씬 뛰어넘는
350만 마리에 달한 반면 값싼 수입 소고기의
시장 점유율은 60%를 넘었습니다.

국제 곡물가 폭등으로 사료값은 뛰고 있고
인건비를 비롯한 모든 자재값도 올랐습니다.

10년 전 소값 파동 때보다 더 힘들 것이란
우려 속에 더 늦기 전에 정부 차원의 개입과 대책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산지 소값 폭락 #수입산 소고기 점유율 #한우산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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