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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남에 단비가 내렸지만
가뭄 해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어서
여전히 섬 주민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실 물도 부족한 섬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적으로 물 기부 릴레이가 시작됐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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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전남에 내린 비는 평균 90밀리미터 안팎
하지만 주암댐과 장흥댐 등 광역상수도
수원지 저수량은 최대 2% 올랐을 뿐입니다.
섬지역 사정은 더욱 좋지 않습니다.
오랜 가뭄에 저수지가 말라가던 완도에도
75mm의 비가 왔지만 저수율 변화는 크지 않습니다.
비가 내리기 전보다 1~2퍼센트 포인트 정도
올랐을 뿐입니다.(반투명 CG)
[S/U] 현재 저수율은 30퍼센트 수준으로 인근
주민 7천여 명이 두달도 쓰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물 걱정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완도지역 5개 섬 지역에 적용되고 있는
제한급수는 여전합니다.
◀INT▶임상미 완도군 보길도
세탁기도 못 쓰고 밥은 생수, 국가에서 지원해주면
그거 먹고 부족하면 사다가 물 조금 해서 밥 지어먹고
국 끓이고..항상 쓰다가 너무 안나오니까 너무 불편하죠.
섬 식수난 해결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물 기부 릴레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시가 가장 먼저 완도군 금일도에
'아리수' 1만 병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금일도 주민 3천5백여 명이
1주일동안 마실 수 있는 양입니다.
◀SYN▶김형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생산관리과장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재난을 겪고 있는
완도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계기로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
행정안전부는 섬 지역 제한 급수가 해제될 때까지
지자체와 각급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먹는 물 기부
릴레이 행사를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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