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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 사셨던 분들은 어린 시절,
학교 앞에서 팔던 '목포 쫀드기'를 기억하실겁니다.
최근 '목포 쫀드기'가 다시 주목받으면서
목포 원도심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허연주 앵커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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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 뚜껑을 열자,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주황 빛깔의 네모난 것이 눈에 띕니다.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해
관심을 끌었던 목포 쫀드기입니다.
'목포 쫀드기'는 원조개발자가 세상을 떠나면서
추억 속으로 사라졌었는데
목포 쫀드기를 그리워하는 이가 늘면서 비슷한
맛과 모양의 목포 쫀드기가 다시 등장한 겁니다.
(s/u)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쫀드기는 이렇게
납작한 쫀드기인데요, 목포 밥통 쫀드기는
색깔은 비슷하지만 모양이 아예 다릅니다.
목포 쫀드기를 맛보기 위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황예슬
시중에 파는 딱딱한 건 줄 알았는데 촉촉하고 맛있어요.
아, 어른들은 이런 걸 옛날에 드셨구나 싶고..
가족, 친구들과 함께
밥통 속에 나온 따끈한 쫀드기를
한올 한올 결 따라 뜯어먹으며
옛 추억을 떠올리는 재미도 있습니다.
◀INT▶ 안영준
"여섯 개에 삼백원이었거든요.
엄청 기대돼요. 진짜로. 왜냐하면 제가 초등학교때..
20년 동안 못 먹었으니까.."
◀INT▶ 남승현
"어렸을 때 집 앞에서 팔던 게 유명해지니까
낯설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영화 '1987'의 촬영지였던 연희네 슈퍼에 이어
목포 쫀드기 그리고 '시화 골목'까지
1980년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목포 원도심이 다시 북적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허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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