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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2) 새벽,
1500톤급 화물선에서 침수사고가 발생했는데
선원 9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최근 선박 침수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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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같은 어둠이 깔린 해상
해경 대원들이 화물선에서
물을 빼내느라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1500톤급 화물선이 완도 횡간도 해상에서
갑자기 침수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경이 긴급출동해 배수작업을 벌였고
선원 9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INT▶정운삼 완도해경 구조대장
"사고 접수 후 현장에 급파하여 승선원 안전 확보 및
배수장비 10여대를 동원하여 배수작업을 실시하였습니다."
화물선은 발전기 고장 등으로
침수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남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침수사고는 89건, 전년도보다 20%가
늘었습니다.
침수 원인은 대부분 충돌이나 좌초 등 해양사고와
선체 부식 등이었습니다.(반투명CG)
해상에서 선박이 침수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기름 유출 등으로
심각한 해양오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큽니다.
해경은
선박 침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출항 전
사전 시설 점검과 항로를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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