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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가뭄에 특히 섬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큰데요.
환경부장관이 제한급수를 하고 있는 완도 섬마을을 찾았습니다.
완도군과 전라남도는
가뭄 극복의 항구적인 대책인 섬 광역상수도 지원을
다시 한번 건의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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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보길도의 한 마을입니다.
집집마다 바가지와 양동이 등
물을 저장할 수 있는 곳마다 물이 가득차 있습니다.
[S/U]
제한급수로 나흘동안 물이 나오지 않다보니
섬마을 주민들에게 이렇게 큰 물탱크는 필숩니다.
빨래도, 설겆이도, 물이 나오는 날이 돼야
마음껏 할 수 있을 정도로 물이 부족합니다.
◀INT▶ 이흥임/완도 보길면
물이 나오는 날에 빨래는 하고 그래요. (비가) 온 지가
몇달이 됐어요. (비가 안와서) 물이 샘에 없다고 합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하수 저류댐을 통해
하루 평균 천 톤이상의 물이 공급되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은 양입니다.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섬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완도 보길도를 찾았습니다.
지하수 저류댐과 해수담수화 선박 등을 둘러 본
한 장관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가뭄 극복을 위한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습니다.
◀SYN▶ 한화진 환경부 장관
" 주민들께서 단수하는 부분에 대해서 절약하는 부분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저희들도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완도군과 전라남도는
섬지역 광역상수도 공급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환경부에 국비를 지원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습니다.
이번 주 비소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양이어서
완도 섬지역 제한급수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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