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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은 수산식품 가운데 수출이 가장 잘 되며,
바다의 반도체로도 불립니다.
아예 수출용 김만 따로 키우는
수출 전용 김양식 단지까지 조성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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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로 수출된 김은
6억5천만 달러 이상.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수출액은 주춤했지만, 여전히 김은 수산식품 수출을
견인하는 바다의 반도체입니다. [반투명c/g]
김을 바다의 잡초로 여겼던 미국과 유럽 등이
점차 김의 맛에 눈을 뜨면서 수출의 길은 확대되고
있지만, 동시에 위생과 품질 안전성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INT▶권동혁 대표(김 1억 불 수출 달성업체)
"우리나라에서는 기준이 있어서 그것만
충족을 하면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수입하는 수입국에서 건강상 규제같은
것을 만들기 시작하고..."
신안군은 아예 전체 김 양식장의
10분의 1 가량인 1050헥타르 면적의 북부권 김양식장을
수출 전용 김 생산단지로 지정하고,
채묘부터 수확, 가공까지의 품질 관리에 나섰습니다.
양식장에서는 스티로폼 부표를 쓰지 않고,
김 양식장 주변 섬에는 생활하수를
처리할 시설을 선제적으로 설치하는 등
바다 환경도 우선 보호할 계획입니다.
◀INT▶박우량 신안군수
"오염원들을 차단하는, 그래서 근본적으로
그 지역 전체가 친환경적인 여건을
만들어서..."
수출전용 단지 김 양식어민들도 각오가 남다릅니다.
국내 생산되는 김의 40%가 해외로
수출되고 있어, 만약 수출 성장세가
꺾일 경우 내수시장 가격 폭락 등
김 산업 전반이 위협받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SYN▶정화윤 김생산어민연합회 신안지회장
"친환경 기자재 사용으로 미세 플라스틱을
저감하는 등 청정해역 조성에 앞장선다"
신안군은 수출전용 김 양식장을
확대하는 한편, 정부에 김산업진흥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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