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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반도체 '김' 수출 전용 양식장 구축(R)

양현승 기자 입력 2023-01-10 08:00:34 수정 2023-01-10 08:00:34 조회수 1

◀ANC▶

'김' 은 수산식품 가운데 수출이 가장 잘 되며,

바다의 반도체로도 불립니다.



아예 수출용 김만 따로 키우는

수출 전용 김양식 단지까지 조성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해 해외로 수출된 김은

6억5천만 달러 이상.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수출액은 주춤했지만, 여전히 김은 수산식품 수출을

견인하는 바다의 반도체입니다. [반투명c/g]



김을 바다의 잡초로 여겼던 미국과 유럽 등이

점차 김의 맛에 눈을 뜨면서 수출의 길은 확대되고

있지만, 동시에 위생과 품질 안전성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INT▶권동혁 대표(김 1억 불 수출 달성업체)

"우리나라에서는 기준이 있어서 그것만

충족을 하면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수입하는 수입국에서 건강상 규제같은

것을 만들기 시작하고..."





신안군은 아예 전체 김 양식장의

10분의 1 가량인 1050헥타르 면적의 북부권 김양식장을

수출 전용 김 생산단지로 지정하고,

채묘부터 수확, 가공까지의 품질 관리에 나섰습니다.



양식장에서는 스티로폼 부표를 쓰지 않고,

김 양식장 주변 섬에는 생활하수를

처리할 시설을 선제적으로 설치하는 등

바다 환경도 우선 보호할 계획입니다.



◀INT▶박우량 신안군수

"오염원들을 차단하는, 그래서 근본적으로

그 지역 전체가 친환경적인 여건을

만들어서..."



수출전용 단지 김 양식어민들도 각오가 남다릅니다.



국내 생산되는 김의 40%가 해외로

수출되고 있어, 만약 수출 성장세가

꺾일 경우 내수시장 가격 폭락 등

김 산업 전반이 위협받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SYN▶정화윤 김생산어민연합회 신안지회장

"친환경 기자재 사용으로 미세 플라스틱을

저감하는 등 청정해역 조성에 앞장선다"



신안군은 수출전용 김 양식장을

확대하는 한편, 정부에 김산업진흥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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