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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대표, 목포시내버스 경영에서 손 떼라'(R)

양현승 기자 입력 2023-01-03 20:50:08 수정 2023-01-03 20:50:08 조회수 0


◀ANC▶
태원유진여객이 작년 연말을 기한으로 제출했던
경영개선안이 사실상 퇴짜를 맞았습니다.

'월급을 덜 받겠다'고 대책을 내놓은
이한철 대표에게, 목포시의회는
급여 전액을 포기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라는
강경 입장을 보였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작년 말을 기한으로 태원유진이
제출했던 경영개선대책을 MBC가 확인했습니다.

태원유진측이 세운 대책은 크게 4가지.

태원유진에서 각각 받던 이한철 대표이사의 급여를
1개 회사에서만 받겠다는 인건비 절감안과

가스연료비 해결을 위해 5억 원을 사비로 쓰고
나머지는 분할납부하겠다는 계획,

목포시 용역에 따라 버스노선을 개편하겠다는
것과 목포시가 관리이사를 파견해 수입지출을
관리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목포시의회는
특별할 게 없는 내용이라며
태원유진의 대책을 평가 절하했습니다.

이한철 대표의 인건비는 전액 반납되어야 하고,
가스비는 태원유진에서 스스로 해결해야 하며,
이한철 대표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전문경영인을
앉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INT▶문차복 의장/목포시의회
"미흡하다, 경영권을 포기해라...그리고 관리
책임자를 CEO로 앉혀서 경영을 해라,
개선을 해라 이렇게 요구를 했습니다"

또 모든 대책은
이한철 회장의 대시민 공개사과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실한 경영으로 임금체불이 계속 발생하면서,
급기야 지난해 파업사태를 불러오고,

파업 종결 이후 또다시 불거진 연료비 체납에 따른
운행 중단 역시 이한철 회장의 책임이란 겁니다.

시민사회 역시 이한철 대표의
사과를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습니다.

◀INT▶홍숙정 집행위원장
"이 한겨울에 눈이 왔는데 (버스가) 멈췄음에도
단 한 번의 사과가 없어요. 저는 버스회사
대표가 너무 오만방자하다고 생각해요"

예산 등의 심사*의결권을 목포시의회가
태원유진 시내버스에 대한 입장을 확고히 하면서
목포시도 조만간 시민사회가 납득할 만한
경영대책을 다시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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