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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선의 꿈', 새해 밝자마자 바다로(R)

양현승 기자 입력 2023-01-03 08:00:16 수정 2023-01-03 08:00:16 조회수 1


◀ANC▶
칼바람이 부는 새해벽두부터
선창가에는 많은 어민들이 모였습니다.

올 한 해 안전조업과 풍어를 기원하며
바다로 향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아직 동이 트지 않은 깜깜한 선창가.

2023년 새벽 적막을 깨며
수산물 경매가 시작됐습니다.

경매사의 흥정 속에 바쁘게 손가락을
쥐락펴락 하는 중매인들이 펼치는
찰라의 거래가 이뤄집니다.

◀SYN▶
"10만, 41번"

예년만큼 신통치 않은 조기, 갈치잡이에
치솟는 기름값, 소비부진까지 겹치며
선창의 분위기는 흥이 나지 않습니다.

◀INT▶이지준 근해유자망협회장
"작년은 전년에 비해서 40% 감소됐습니다.
조기가..."

새해는 더 나아질 거란 꿈을 품고,
용왕신에게 제를 모시며 어민들의
무사안녕과 올 한해 풍어를 기원했습니다.

85년간 목포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앞선창 시대를 마감하고,
북항으로 옮기기 전 열린 마지막
초매식이었습니다.

◀INT▶김청룡 조합장/목포수협
"무엇보다 작년에 저조했던 어족량이
회복돼서 정말 풍어 만선으로 선창이
휘청거리는 한해가 됐으면..."

(s/u)추운 날씨 속에 2023년 새해 첫
경매를 마친 어민들은 만선의 꿈을 꾸며
또다시 바다로 나섰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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