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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기획) 대선과 지방선거..변화하는 호남 민심(R)

김진선 기자 입력 2022-12-30 20:50:12 수정 2022-12-30 20:50:12 조회수 1


◀ANC▶

2022년 한 해를 돌아보는 연말기획
마지막 순서입니다.

올해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이어졌던 정치의 해였습니다.

민주당의 텃밭이었던 호남은
정권교체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의 안일함에 회초리를 들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0.73퍼센트포인트 차로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

민주당의 심장으로 불려온 호남은
정권교체로 인한 희비가 극명했습니다.

전남에서 86.1%를 득표하고도
패배한 민주당은 사과와 반성을 입에 올렸고

11.44%를 득표한 국민의힘 전남도당은
서진 정책과 진심이 통했다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득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곳이었지만,
보수정당이 전남에서 얻은 표로는
역대 최고였기 때문입니다.

◀INT▶ 윤석열/3월 10일
"지역이나 진영이나 계층이나 이런 거
따질 거 없이 다 똑같은 이 나라 국민이고
모두 공정하게 대우 받아야 합니다"

대선을 핑계로 멈춰있던
지방선거 시계는 이후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결과는 전남에서 무소속 단체장 7명의 당선,

더이상 민주당의 텃밭이 되길 거부하는
민심들이 터져나왔습니다.

정부*여당은 기회를 틈타
호남권 무소속 시장*군수와의 스킨십과
지원을 강화하며 텃밭을 흔들고 있습니다.

◀INT▶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11월 20일
"여러가지 애로사항을 좀 듣고 저희
행정안전부 차원에서 도와드릴 일이 있으면
물심양면으로 적극 도와드리고..."

지난 총선에서
광주*전남 18석을 모두 가져간 민주당은
이제 차기 총선도 장담할 수 없게됐습니다.

뼈아픈 회초리를 맞았다며
반성을 강조해온 민주당은 또다시 호남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전남과 광주에서 잇따라 최고위원회를 열고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INT▶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12월 27일
"저는 역사와 국민을 믿습니다.
군주민수. 권력을 띄우기도 하지만
뒤집어 엎기도 하는 게 바로 국민입니다."

차기 총선까지는 앞으로 1년 5개월.

민주당은 내년부터 치열한 공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호남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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