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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기획 순서입니다.
올해도 각종 사건,사고들이 참 많았는데요
이제 전남도 더이상 마약 청정지역이 아니란
것을 보여주듯 마약 적발사례가 크게 늘었습니다.
또 일부 공무원들의 부적정 행위들은
지역민들에게 실망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박종호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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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경찰서는 '무인경찰서'냐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허술한 야간 당직근무에 보안시설은 쉽게 뚫렸고
경찰에 대한 지역민들의 신뢰는 무너졌습니다.
◀SYN▶ 무안경찰서 관계자 (10월 11일)
"근무를 하고 있다는 게 잠을 자고 있다는 게 아니고
근무시 취침을 하면 안 되죠."
문제가 불거진뒤 경찰의 전수조사에서도
미흡한 점들이 속속 확인됐습니다.
기록적인 가뭄으로 농업용수도 부족한데
농어촌공사가 저수지 물을 골프장에 팔아
농민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기도 했습니다.
◀INT▶김선택 /해남군 문내면 (8월 30일)
농민들 쪽으로 물을 줘야지, 뭐 쓸데없는 골프장
같은 데 물을 줘서 쓰겠어?
무안 도리포에 3년 넘게 방치된
천 2백톤급 선박이 침수되면서 바다를 오염시켰습니다.
어민들이 배를 치워달라는 민원을 수차례 제기했지만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결국 사고가 났습니다.
◀INT▶김용기 도리포 김양식 어민 (9월 7일)
" 애통터져서 죽겠습니다.
이러니 빨리 조치해주는 방향을 취해서
우리 어민들의 근심을 덜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일부 공무원들, 일부 공공기관들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은 싸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목포시체육회에서 발생한 수억원의 공금 횡령 사건은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전남도 더이상 마약 청정지역이 아니란 사실이
여실히 드러난 한해였습니다.
외국인 선원들이 마약을 운반하다 검거됐는데,
차량에서 4천만 원 상당의 마약이 발견됐습니다.
노래방에서 그리고 양식장에서도
마약이 공공연하게 유통되고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마약 투약이 늘고 있습니다.
올 한해만 전남에서 350여명의 마약사범이
검거됐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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