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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고속도로, 대형차량 사고 잇따라(R)

박종호 기자 입력 2022-12-23 20:50:05 수정 2022-12-23 20:50:05 조회수 7

◀ANC▶

연이어 폭설이 쏟아지면서

고속도로 대형차량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탱크로리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영암순천 고속도로는 차량 통행이

한나절 가까이 완전 통제됐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눈 덮힌 남해고속도로.



액화산소를 실은 27톤짜리

탱크로리가 한복판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탱크로리를 끌고가던 트렉터는

가드레일 앞에 멈춰섰습니다.



52살 고 모씨가 몰던 차량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8시 50분쯤.



[S/U]

눈길에 도로가 얼어 차가

미끄러지면서 탱크로리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이 사고로 고 씨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남해고속도로 목포방면 통행은

한나절 통제됐습니다.



사고여파로 탱크로리에서 액화산소가

유출됐기 때문인데, 폭발 위험 등 때문에

대응이 지연됐고, 눈길 대형 견인차 접근도

쉽지 않았습니다.



◀SYN▶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

작업하다가 어떤 불꽃이 튀거나 하면 부탄가스와 똑같아서 터져버린답니다.

그래서 자연적으로...



오전 7시 30분쯤 호남고속도로 옥과 나들목에서

고속버스가 넘어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버스에는 타고 있던 승객 10명은

안전벨트를 착용해 큰 부상은 없었습니다.



◀SYN▶곡성소방서 관계자

"버스가 가드레일을 추돌한 다음에 전도됐습니다"



눈폭탄이 쏟아진 서해안고속도로

고창 방면에서도 어제 석유를 싣고 있던

25톤급 탱크로리가 미끄러져 전도됐습니다.



어제 순천완주고속도로에서도 탱크로리

사고가 발생했고, 화학물질에 불이 붙어

2시간 동안 진화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최대 40센티미터 이상의 눈이 내리고,

빙판길로 바뀐 호남지역 곳곳의

고속도로에서 대형차량 사고로

곳곳에서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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