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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원 군비 들여 연 3백만 원 임대료 장사?(R)

김진선 기자 입력 2022-12-16 20:50:07 수정 2022-12-16 20:50:07 조회수 2


◀ANC▶

수십억 원의 세금을 들여 복원한 건물을
개인에게 임대해 특혜를 주는 등
강진군의 부적정 행정이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강진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2백 건 가까운 지적사항이 나왔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진군이 지난 10여 년 동안
16억 원 이상을 들여 복원, 리모델링한 이한영 생가.

찻집과 숙박업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강진군이 거둬들이는 수익은
연 3백만 원도 되지 않는 임대료 뿐.

강진군의회는 생가 운영자를
공개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선정한 것은
특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최근 2년 동안 강진군이 체결한
천만 원 이상의 수의계약 가운데
특정업체 편중이 심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INT▶ 노두섭 강진군의원
"강진에 있는 업체들에게 형평성에 맞게
공정하게 사업이 분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와 대비하게 기준에 맞지 않은 업체들을
우리가 잘 분별해내서..."

천혜의 환경으로 '미항'으로 불리는 강진 마량항

하지만 고장난 가전제품 등 생활쓰레기는 물론
폐어구들이 아무렇게나 쌓여있습니다.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 것으로
의회는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강진군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개원 이래 가장 많은 195건의 시정조치와
제안을 채택했습니다.

중복*편중 지원된 민간보조사업을
찾아내 개선을 요구하거나 등록된
사립박물관들의 허술한 운영실태를
지적했습니다.

◀INT▶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굉장히 군민 여러분의 의견을 많이 들었는데
저희 군민 여러분의 목소리가 허공의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저희가 4년이라는 임기 동안
꾸준히 시정될때 까지 모니터링을
해보자는 취지로.."

강진군의회는 또, 강진군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 4790억 원 가운데 선심성,소모성
경비 등 108억 원을 삭감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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