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아랍계 보이스피싱 일당 적발(R)

박종호 기자 입력 2022-12-13 20:50:22 수정 2022-12-13 20:50:22 조회수 0

◀ANC▶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대출금리를

저렴하게 해주겠다며 수천만 원을 가로챈

아랍계 보이스피싱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수익금으로 호화생활을 한 이들은

마약까지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현금인출기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돈을 인출합니다.



불법체류자인 이집트 국적의 남성은

40대 여성에게 대출이자를 낮춰주겠다는

보이스피싱으로 3천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SYN▶전남경찰청 관계자

"그래서 이제 피해자에게 대환대출,

대출해줄 테니 기존 대출을

먼저 갚아라 이런 식으로 해서 이 계좌로..."



경찰에 적발된 외국인 보이스피싱 일당은 모두 7명

이가운데 3명이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해외로 수출하는

물건 대금에 섞어 보내는 이른바 '환치기' 방법으로

돈을 해외로 빼돌렸습니다.(CG)



범행에 이용할 계좌는 개당 150만원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SYN▶ 전남경찰청 관계자

"한국에 살다가 외국으로 나간 외국인들 있잖아요.

불법 체류해서 추방되거나 이런 사람들,

은행에서는 그런 사실을 모르니까

계좌는 다 살아있습니다.

외국에 갔으니 처벌 안 받는다는 걸 알고

이 계좌를 모집한 겁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은 범죄 수익금으로

고급 외제차를 구입하는 등 호화생활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검거된 조직원 가운데 2명은

국제택배를 통해 몰래 들여온 합성대마를

구입해 피운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도주한 보이스피싱 해외 총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